안녕하세요. 쿨린입니다.

지난 3월에 로또 복권 추첨에서 2등 당첨이 무려 664건이 나왔고, 이 가운데 103건이 모두 서울 동대문구의 한 판매점에서 나왔던 일이 있었습니다.

사실 로또 당첨의 확률은 벼락 맞을 확률보다도 낮다고 하지만, 누군가에게는 그런 행운이 생기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런 행운을 얻은 사람들은 모두 행복해졌을까요?

[로또 1등 당첨자들의 불행한 최후]

2003년에 1등에 당첨돼서 242억 원을 수령했던 당첨자는 주식, 투자, 사기 등으로 결국 5년 만에 모든 당첨금을 탕진하고 인터넷을 통해 주식 전문가 행세를 하며 사기를 치다가 결국 범죄자가 되고 말았습니다.

또한, 한 부부는 어린 딸에게 번호를 뽑게 해 로또를 구매했습니다. 그 로또가 1등에 당첨되어 128억 원을 수령하였지만, 그 행운은 행복으로 돌아오지는 않았습니다. 아내는 일을 그만두고 노는 남편에 대해 불만이 쌓이기 시작했고 남편은 친정에 지속적으로 금전을 지원하는 아내에 불만이 쌓이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부부는 당첨된 지 1년도 되지 않아 이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딸은 로또 1등이라는 행운을 부모에게 주었는데, 부모는 이혼이라는 결말로 되돌려준 슬픈 사연입니다.

[로또 당첨 이후에도 일상을 살아낸 이들] 

2003년 4월 317억 원을 받은 춘천 경찰서 박모 경사는 당첨 후 강원일보에 공익 재단을 만들어 달라며 20억 원을 기탁했습니다. 

또한, 춘천 경찰서 희망장학회에 10억 원을 기부하기도 했습니다. 박 경사의 기부로 춘천 경찰서는 전국 경찰서에서 가장 큰 규모로 성장했다고 합니다.

자녀들이 다니던 초등학교에는 2억 원을 냈으며, 이후 약 30억 원을 사회에 환원했습니다. 이후 박 경사는 사업가로 사업을 하면서 200억 원의 자산을 유지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매년 무기명으로 3천만 원씩 기부도 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는 큰 행운을 얻고도 일상을 살아내며 행복한 삶을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돈에 익숙해지면 곧바로 예전 행복수준으로 복귀하는 심리]

미국 UC 버클리대 경영 대학원의 심리학자 카메론 앤더슨은 “로또에 당첨된 사람들은 처음에는 행복해하지만 곧이어 이들의 행복은 당첨 이전 수준으로 빠르게 되돌아온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수입이나 재산이 갑자기 늘어난 사람들을 새로운 수준에 빨리 적응하게 되는데 돈으로 행복을 사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가 여기에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물론 경제적으로 어려운 분들에게 돈이 생기면 새로 시작할 힘을 얻게 하기도 하기 때문에 행복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할 것입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결국 행복은 결코 물질적인 것으로만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너무 소소하지만 평범한 것들이 하루하루 유지가 됨으로써, 우리는 그것이 큰 것이라고 느끼지 못하지만 잃고 나면 얼마나 소중하고 감사한 것들이었는지 깨닫게 됩니다. 그것이 바로 소중한 가족, 친구이며 또 건강입니다.

소중한 사람들과 건강은 잃고 나면 다시 찾기 어려우며, 돈으로도 살 수 없는 귀중한 것들이기 때문입니다. 지금 이 순간도 나는 행복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다면, 내가 얼마나 건강하게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있는지 생각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미리미리 건강을 잘 챙기셔서 사랑하는 사람들과 많은 시간 행복하게 지내실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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